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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교 때문에” 친구 죽인 10대, 알고 보니 ‘학폭 가해자’

PopCulture Pundit 2023. 7. 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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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살인사건. [사진 = MBC 보도화면 캡처]

대전에서 동급생을 목 졸라 살해한 10대 A(17)양이, 숨진 학생 B(17)양과 관련하여 이전에 학교폭력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MBC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A양은 작년 8월에 B양과 관련하여 학교폭력위원회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A양은 학교폭력위원회에서 가해자로 판단되었지만, 처분은 학급 분리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B양의 가족은 "B양이 가해자가 다른 반으로 이동하는 것을 강력히

원했지만, 학급 분리만 이뤄져 매 이동수업 때마다 가해 학생과 마주쳐서 힘들어했다"고 MBC에 전했습니다.

 

해당 학교 측은 학폭위의 개최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번 살인 사건과는 관련이 없으며, 처분 내용은 개인정보로 인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둔산경찰서는 지난 13일 고등학교 3학년 A양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양은 지난 12일 대전 서구에서 B양의 집에서 B양을 때리고 목을 조르며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당시 A양은 B양이 숨진 후 자살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여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친구이던 B양과 최근에 절교하자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말다툼이 생겨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B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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